거북목은 승모근 때문이다?! (승모근은 억울하다...)

어깨와 귓볼의 가상의 선을 그려보는 것 만으로 거북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의 왼쪽 처럼 Ear lobe와 AC joint가 일치했을 때 이상적인 머리 위치라고 할 수 있겠고, 머리가 전방으로 나온 자세(Forward head posture)를 흔히 거북목이라고 합니다.

 

Point for postural analysis by CBP

 

 

아래에는 정상자세와 거북목 자세를 비교해 놨는데 여기서 우리는 1번(후두하근, Suboccipital muscles)과 2번(상부 승모근 Upper trapezius)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Forward head pos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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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은 4가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두골(Occiput)과 경추 1번(Atlas), 경추 2번(Axis)에 부착되어 상부경추(Upper cervical)와 연관성이 많은 근육입니다. 

Thieme General Musculoskeletal System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은 4개의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대후두직근(Rectus capitis posterior major)
2. 소후두직근(Rectus capitis posterior minor)
3. 상두사근(Oblique capitis superior)
4. 하두사근(Obilique capitis inferior)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의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으로 부터 발생되는 연관통(Referred pain)은 다음과 같습니다.

 

Myofascial Pain and Dysfunction The Trigger Point Manual(Travell & Simons)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를 빨간 점으로 표시했는데요.. 네 맞습니다.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은 두통을 유발하는 근육이기도 합니다. 

두통뿐만 아니라 뒷골이 당기는 것 같은 통증 또한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의 긴장 떄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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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hieme General Musculoskeletal System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 중부 승모근(Middle trapezius), 하부 승모근(Lower trapezius)으로 구분되는 승모근(Trapezius)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근육 중 하나입니다. 

 

특히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은 후두골(Occiput)에 부착되어 거북목과 관련이 많은 근육이기도 합니다. 

흔히 어깨가 뭉쳤다고 표현할 때 문제가 되는 근육이 바로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입니다. 

Myofascial Pain and Dysfunction The Trigger Point Manual(Travell & Si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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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과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의 문제점 및 관련된 통증은 거북목 자세 (Forward head posture, Head anterior translation)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과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을 풀어주면 거북목이 좋아 질까요? 또는 지긋지긋한 어깨 뭉침과 통증이 사라질까요?

 

정답은 "아니요" 입니다.

사실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과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 또한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육들 간에는 길이 - 긴장 관계(length tension relationship)이라는 게 있는데 이 관계가 깨지게 되면서 근육, 근골격계 통증이 시작됩니다. 

 

거북목 자세 (Forward head posture, Head anterior translation)는 자세 정렬(Posture alignment)이 무너지고, 관련된 근육 간의 길이 - 긴장 관계(length tension relationship)가 깨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후두하근의 연관통으로 발생하는 두통, 승모근의 연관통으로 인해 발생하는 목, 어깨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등(흉추, Thoracic)의 바른 정렬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으로 등을 바르게 펴는 연습만으로도 일정 부분 통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거북목은 승모근의 문제가 아닌 등의 문제인 것이죠.  다음 시간에는 상부 승모근을 힘들게 하는 근육인 광배근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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