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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 통증이 생기는 이유 (Pathogenesis of Low Back Pain)
    물리치료 2022. 1.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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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작은 병태생리학적(Pathophysiology) 변화에서 허리 기능 이상(Lumbar spine dysfunction)이 시작된다. 초창기에는 기능 이상은 있지만 구조는 정상이다. 예를 들어 엑스레이나 CT상에는 이상이 없지만,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초기의 아주 작은 병태생리학(Pathophysiology)적 변화, 기능 이상(Dysfunction)에서부터 퇴행성(Degeneration)이 시작된다. 허리통증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1. 감정적 요인(Emotional factors), 2. 근육의 변화(Myofascial pain & dysfunction), 3. 후관절과 디스크의 변화(Change in the facet joint & intervertebral disc) 이상의 세 가지 요인을 이해해야 한다.

    허리 통증에 영향을 주는 감정적 요인은 긴장(Tension), 스트레스(Stress), 불안(Anxiety), 두려움(Fear), 불확실함(Uncertainty), 억울함(Resentment), 우울(Depression)등이 있다. 감정적 요인을 단순히 기분탓으로 돌려선 안된다. 감정 상태는 자율신경계 및 국소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신체적 변화를 유발한다.

    감정은 어떻게 허리통증에 영향을 주는가?


    감정적 요인은 근육으로 가는 혈류 감소(Vasocontraction in muscle)를 초래한다. 혈류 감소는 근육긴장(Spasm)을 유발한다. 반복적이고 지속되는 근육 긴장은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syndrome)으로 발전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이 아니더라도 혈류감소는 다열근(Mutifidus)의 비정상적인 수축(Abnormal contraction)을 유발하고 이는 후관절(Facet joint)과 섬유륜(Annular) 손상을 일으킨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증증후군과 관련된 대표적인 근육은 다음과 같다.
    - 다열근 (Multifidus)
    - 중둔근 (Gluteus medius)
    - 대둔근 (Gluteus maximus)
    - 요방형근 (Quadratus lumborum)
    - 이상근 (Piriformis)
    - 대퇴근막장근 (Tensor fasciae latae)
    - 슬괵근 (Hamstring)

    다열근 (Multifidus) 통증 유발점과 연관통

     

    중둔근 (Gluteus medius) 통증 유발점과 연관통

     

    대둔근 (Gluteus maximus) 통증 유발점과 연관통

     

    요방형근 (Quadratus lumborum), 대퇴근막장근(TFL) 통증 유발점과 연관통

     

    이상근(Piriformis) 통증 유발점과 연관통

     

    슬괵근 (Hamstring) 통증 유발점과 연관통

     


    비정상적인 근육 수축(Abnormal contraction)은 근육 내 혈류량을 감소시킨다. 반대로 근육 내 혈류량 감소는 비정상적인 근육 수축을 유발한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말이다. 비정상적인 근육 수축과 혈류 감소로 인한 대사물질 축적(Accumulation metabolotes)은 근육과 신체의 움직임 변화를 유발한다.

    허리를 비틀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안 가해지는 압박력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요추 4-5번에 가장 크게 전달된다. 허리에 가해지는 생체 역학적 스트레스(Biomechanical stress)는 후관절 활액막염(Synovitis), 디스크 탈출(Herniation), 협착증(Stenosis), 신경 포착(Nerve entrapment) 불안정성(Instability) 등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후관절(Facet joint) 손상은 활액막염, 움직임 감소, 관절낭 불안정(Capsular laxity), 아탈구(Subluxation)를 거쳐 전반적인 관절의 문제로 악화된다.

    디스크(Dics) 손상은 초기에는 미세한 상처(Tear)가 생긴다. 손상이 반복되다보면 찢어진다. (Disruption) 상처와 찢어짐은 디스크를 얇게 만든다. 디스크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 골증식체(Osteophytes)가 자라난다.

     


    후관절(Facet joint)과 디스크(Disc)는 3단계(Three phase) 과정을 거치며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다. 1단계 Dysfunction, 2단계 Unstable phase, 3단계 Stabilization

    Dysfunction은 움직임 제한이나 불편감 등이 발생하는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Unstable phase는 불안정성(Instability)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 Stablization은 안정화 보다는 ‘고착화’로 이해할 수 있다.


    만성적인 허리통증(Chronic LBP)의 프로세스를 정리하면, 감정적인 스트레스와 미세 손상의 축적으로 기능(Function)에 문제가 생긴다. 혈류량 부족, 비정상적인 수축, 근막통증 증후군 등은 기능의 문제다.

    이 단계가 지나면 구조적(Structural) 문제가 발생한다. 근육의 섬유화(Fibrosis in muscle), 다열근(Mulfidus)의 만성적인 긴장, 디스크 수분 부족(Dehydration) 및 퇴행성 변화, 후관절 염증(inflammation)및 퇴행성 변화 등은 구조의 문제다.

    결론, 허리통증이 구조적 문제로 까지 악화되면 호전되기가 어렵다.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최소한 기능적 문제가 발생하는 시점부터라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기능적 문제가 발생하기 전, 예방적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참고
    - Managing Low Back Pain, William H. Kirkaldy
    - Myofascial Pain and Dysfunction, Travell and Si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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