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갑하근(Subscapularis) 통증유발점과 연관통(TrPs, Referred pain)

견갑하근(Subscapularis)은 견갑골 전면에서 시작해 상완골 소결절(lesser tubercle)과 견관절낭(Capsule of the shoulder joint)에 부착되는 근육으로 회선근개(Rotator cuff) 근육 중 하나다. 견갑하근은 상완골을 내회전(Internal rotation)시킨다.

견관절와에 상완골두를 안정화시키는 작용(Stability of the GH joint)은 견갑하근의 중요한 기능으로 상완골 전방 전위를 막아준다. 상완골이 외전(Humerus abduction)하는 동안 삼각근의 작용으로 상완골두를 견봉으로 잡아당기게 된다. 이때 상완골두를 잡아당기는 것을 막아주는 근육이 견갑하근이다.

견갑하근은 어깨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근육이지만, 심하게 단축된(Strongly shortened) 견갑하근은 상완골 외회전(External rotaion) 동작을 방해한다.

대원근(Teres major)과 견갑하근의 기능은 거의 비슷하다. 두 근육은 팔의 내회전(Internal rotaion)과 관계된 근육이다. 이 외에도 광배근(Latissimus dorsi), 대흉근(Pectoralis major)이 팔의 내회전에 관여한다.

견갑하근과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근육에는 극하근(Infraspinatus), 소원근(Teres minor)이 있다. 그렇지만 상완골두를 관절와에 안정시키는 견관절 안정화에 있어서는 견갑하근, 극하근, 소원근 모두 함께 작용한다.

견갑하근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기가 힘들다. 심할 경우 상완골 외전(Abduction)이 45도 이하로 제한되기도 한다.

견갑하근 통증유발점은 어깨후면, 팔 뒤쪽에서 팔꿈치 부위, 손목 부위로 연관통(Referred pain)을 유발하는데 팔을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유발된다. 견갑하근은 간혹 오십견(Frozen shoulder)의 열쇠가 되기도 하지만, 견갑하근 하나만 가지고서는 오십견을 해결하기는 어렵다.

상완골 외회전(Humerus external rotation) 동작으로 견갑하근을 스트레칭할 수 있다. 견갑하근 스트레칭은 먼저 팔꿈치를 구부린 채 상완골을 외회전 시킨다(A). 그다음 팔꿈치를 펴면서 서서히 외회전 범위를 늘린다(B). 마지막으로 팔을 머리 뒤로 넘기는 동작을 통해 최대한으로 외회전 시켜준다(C).